자동차 소모품 교환주기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큰 돈이 드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언제 어떤 부품을 교환해야 하지 하는 의문이 생기곤 합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하려 해도 지금 교환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브레이크 패드를 늦게 교환하는 바람에 브레이크 디스크까지 교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면 6만원을 아끼려다 40만원을 써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엔진오일 교환주기
엔진오일은 자동차의 1순위 소모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오일은 기본적으로 5,000KM 마다 교환하라고 합니다만 실질적으로 10,000KM 안에 교환하면 됩니다. 엔진오일을 교환주기를 알기 전에 엔진오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리를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엔진오일을 자동차 엔진 내부 손상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엔진 내부와 피스톤은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피스톤이 움직이면서 엔진 내부 표면을 긁게 되는데 엔진오일은 금속 간의 접촉을 원활하게 하고 마모를 예방하는 윤활작용을 합니다.
또한 엔진 내부에서 연료가 타면서 생기는 슬러지 등의 이물질을 세척하는 청정작용,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틈을 밀봉하여 가스의 유입을 예방하는 밀봉 작용을 합니다. 엔진 내부에서 생기는 슬러지는 엔진 출력을 위해 중요하고 연료별로 슬러지의 양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진 내부 슬러지가 가장 적게 생기는 연료는 LPG 입니다.
금속으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은 녹이 발생하게 됩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녹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외에도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온도의 급격한 상승을 예방하는 냉각 작용까지 합니다.
엔진오일 종류 합성유, 광유, 점도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을 교환하려고 하면 합성유와 광유라는 단어를 듣게 됩니다. 엔진오일을 크게 나누자면 광유와 합성유 2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광유는 합성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성능면에서는 합성유보다 떨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싼 합성유로 교체 후 오래 운행하는 것보다 저렴한 광유로 교환주기를 짧게 바꿔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광유 보다는 합성유로 교환하였을 때 고속에서 가속력이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차이는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광유와 합성유의 차이도 있지만 점도의 차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엔진오일을 살펴보면 5W30, 0W30 같은 숫자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숫자가 엔진오일의 점도를 나타냅니다. 앞에 숫자가 작을수록 낮은 온도에서 유동성을 잘 가지고 뒤에 숫자가 높을수록 고온에서도 점성을 잘 유지 합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일반 기름을 생각하면 됩니다. 기름이 낮은 온도에서는 끈적거립니다. 끈적거리다는 것은 잘 흐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겨울 처럼 추울 때 엔진 시동을 걸면 엔진 오일은 엔진 내부에 골고루 퍼지지 않을 것 입니다. 엔진오일에서 W 앞에 있는 숫자가 적을 수록 낮은 온도에서 잘 퍼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 보니 겨울에는 W 앞 숫자가 적은 것을 교환하는 것이 엔진에 유리합니다.
W 뒤 숫자는 고온에서 점성 유지를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고온에서 기름이 너무 잘 흐르면 엔진보호 능력이 떨어집니다. 엔진오일은 일정하게 점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엔진오일 역할을 잘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온이라고 하면 장거리 운행이나 고속 주행을 할 경우를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 엔진오일의 특성 때문에 흔히들 고속 주행이나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사람은 뒤에 숫자를 큰 것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또한 뒤에 숫자가 클수록 엔진 정숙성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뒤 숫자가 크다고 무조건 좋지는 않습니다. 점도가 높을수록 최고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엔진오일 자가 점검 방법
엔진오일 교환에 앞서 자가 점검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엔진 룸을 보면 노란색 손잡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손잡이를 뽑아보면 엔진오일 상태와 양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엔진 오일은 너무 많은 양도 문제지만 적을 경우에는 차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말합니다. 엔진오일 양을 자주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정비를 잘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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