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그랜저 파노라마 썬루프 꼭 필요할까요?

더뉴그랜저를 주문하면서 절대 고민하지 않은 옵션 하나가 바로 파노라마 썬루프 입니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기존에 타고 있던 차에 썬루프를 선택했었지만 되돌아보면 처음에 기대했던 만큼 활용을 많이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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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선루프 개인 생각

파노라마 선루프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정리해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당시 흡연을 하는 사람으로서 환기성에 장점을 두었고 외부적으로 돋보이는 점, 개방감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차량 환기를 할 때에는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좋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창문을 열어놓고 달려도 충분히 환기가 가능합니다. 외부적으로 돋보이는 점은 좋습니다. 

허나 그만큼 연비적인 문제나 소음적인 문제가 따라옵니다. 기본적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무게가 100kg 가까이 더 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쉽게 사람 한명은 더 태우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음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차에 비해 소음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풍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안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풍절음이 발생합니다. 

또한 여름에는 직접 햇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열고 다닐일이 흔하지 않습니다. 개방감을 위해 열었다가도 더워서 닫고 겨율에는 추워서 닫고 합니다.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고에 대한 위험성 입니다. 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고속도로 사고 처리를 하시는 지인 분의 말을 빌리면 선루프 때문에 크게 다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 단점 - 이것 때문에 싫어요

차량 안전에 취약합니다.

쉽게 생각해서 철로 이루어져 있어도 찌그러지면서 충격을 받게되는데 유리로 되어 있으면 어떠할까요? 전복과 같은 사고가 아니라면 천장에 대한 위험성이 적을 수 있지만 사고는 원하는 대로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파노라마 선루프의 경우 운행중에 아무런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도 사고가 났던 기록이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의 잦은 사고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안전 연구원을 통해 강도 측정 실험을 진행한 자료를 살펴보면 원판유리는 평균 3미터 높이에서 깨졌고, 일반 강화유리는 10미터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깨지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에 파노라마 선루프용 강화유리는 1.4 미터 높이에서 떨어트려도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한다.

연비 취약

유리가 무거울까 철판이 무거울까? 일반적으로 철판이 더 무겁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차량에 사용되는 유리는 강도를 높이고 연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러 후처리를 하기 때문에 철판보다 무거워 지고 파노라마 선루프 작동에 필요한 다른 부품들을 설치하다 보면 100kg 가까이 무게가 늘어나게 되면서 연비는 약 5 % 정도 하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